사단법인 대한장례지도사협회가 건전한 장례의례 활성화를 위한 지역 순회 캠페인에 나섰다.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최근 건전하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서울·경주 등을 방문, 시민 캠페인을 개최했다.

남승현 대한장례지도사협회 회장과 김성익 수석부회장 등 협회 임원을 비롯해 각지의 장례지도사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지난 11일 부산 영락공원과 부산역을 거쳐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행됐으며, 18일에는 서울시 교대역 앞에서 캠페인을 가졌다.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각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선진화를 위한 허례허식 문화 근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으며, 나아가 국가자격에 해당되는 장례지도사의 건전한 장례의례 선도를 위한 활동을 가졌다.

남승현 대한장례지도사협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허례허식 등으로 얼룩진 장례업계의 부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고인을 아름답게 보내는 마지막 예인 장례의례에 대한 건전한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이러한 경건한 장례문화를 형성하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장례지도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장례의례에 대한 인식 고취와 장례지도사의 역할, 그리고 이들의 복지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지난 2012년 부산에서 출범해 전국 각지의 장례지도사가 모여 권익향상과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한 교육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온 단체로 지난해 서울시로 거점을 옮기고, 활동 영역을 전국 규모로 확대해 나갔다.

부산에서 서울로 주 사무실을 옮긴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보건복지부 승격 이관을 추진하는 한편, 고령화 사회로 진입 후 각광받고 있는 ‘장례지도사’와 관련한 제도의 사각지대 및 복지 문제 등의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남승현 회장은 “국내 2만 5000여 명의 장례지도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나라의 장례문화 발전을 위해 장례지도사 교육원 및 학계와 협력하고, 정부 부처의 관심을 유도해 제도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