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장례지도사협회가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에서 이전·개소식을 열고, 보건복지부 승격 이관 추진과 더불어 장례지도사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지난 2012년 부산에서 출범해 전국 각지의 장례지도사가 모여 권익 향상과 교육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협회는 최근 부산시 소재 법인이었던 대한장례지도사협회의 활동 영역 확대와 보건복지부 승격 이관을 위해 12월 7일 서울로 주사무실을 옮기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1·2차 이사회를 거쳐, 10월 중 정관개정까지 마쳤으며 이후 3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사무실을 이전·개소하게 됐다.

지난 11월에는 남승현 회장과 김성익 수석부회장 등이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를 방문해 협회의 설립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승격 이관을 위한 서류 접수 등의 절차를 9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남승현 대한장례지도사협회 회장     © 상조매거진

남승현 회장은 “서울 사무실 개소를 통해 국내 2만 5000여 명의 장례지도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나라의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협회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앞으로 많은 장례지도사를 배출해내고 있는 교육원 및 학계를 비롯해 장례 관련 협회와 더불어 대한장례지도사협회가 함께 힘을 모아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부처의 관심을 유도해 제도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은 20여 명의 협회 임원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4차 이사회가 함께 진행됐으며 안건으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관한 건, 시·도 지회장 추천의 건, 기타 토의의 건 등을 상정해 논의했다.

토의 과정에서 김성익 수석부회장은 “장례지도사의 교육 개선과 복지 향상은 물론 장례식장 경영주들과도 동반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협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남승현 회장은 장례지도사 교육 개선과 관련 “서울의 경우 현재 가장 많은 교육기관과 가장 많은 장례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는데, 그만큼 높은 수준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한장례지도사협회의 각 시·도 지회가 전국의 장례지도사에 대한 활로 모색과 교육·복지 등에 세심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시·도 지회 구성을 조기 완료해 오는 1월 중 시·도 지회장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비전 선포식을 거행할 계획이다.